조국 법무부 장관이 임명 뒤 처음으로 국회를 방문했습니다.
조 장관은 검찰 수사 등과 관련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고 여당 지도부는 체계적인 사법개혁을 완수해달라고 주문했지만, 야당은 만남을 거부하고 단식과 삭발을 이어가는 등 거세게 몰아붙이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염혜원 기자!
조국 장관이 오늘 하루 국회에서 여야 정치인들을 만나고 있군요?
[기자]
조국 장관은 오전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가장 먼저 만났는데요.
이 자리에서는 주로 사법개혁에 대한 이야기가 주로 오갔습니다.
이 대표는 조 장관에게 사법개혁을 체계적으로 잘 이끌어달라며 경중과 선후, 완급을 잘 가려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습니다.
조 장관은 임명 과정에서 많은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다고 말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공직에서 제일 중요한 건 역시 경중을 잘 가리고, 선후를 잘 가리고, 완급을 잘 가리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을 바라보며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개혁안이 체계적으로 제도적으로 될 수 있길 많이 기대하겠습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 인사청문회 기간 그 이후에도 여러모로 국민 여러분과 당 대표님 또 많은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단 말씀 다시 한 번 드리고요. 보다 겸허한 자세로 업무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조 장관은 이후 임명 지지 의사를 밝혔던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창당을 앞둔 대안정치연대 유성엽 대표를 만났는데요.
심상정 대표는 축하만 하기엔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정의당의 결정에 실망했다고 말한 지지자들도 많았던 만큼, 조 장관이 필사즉생의 각오로 개혁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반면 유성엽 대표는 검찰 수사 상황을 언급하며, 진정한 사법·검찰 개혁을 위해 조 장관이 걸림돌이 되지 않으려면 사퇴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말했고 조 장관은 깊이 새기겠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조 장관의 사퇴를 주장하고 있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만남을 거절했는데요.
이에 대해 조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두 야당과도 예방 일정을 상의해 잡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어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삭발까지 단행하면서 조국 장관을 둘러싼 여야의 대립은 더욱 거칠어지고 있는 분위기죠?
[기자]
자유한국당은 오늘도 조국 장관 사퇴 촉구에 당력...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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