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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국회 예방...野 "정권 불복종 가능성" 경고 / YTN

YTN news 2019-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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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이 임명 뒤 처음으로 국회를 방문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체계적인 사법 개혁을 주문했지만, 야당은 만남을 거부하고 날 선 비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서 내용 다시 한 번 짚어보겠습니다. 염혜원 기자!

조국 장관이 오전에 민주당 지도부와 국회의장을 만났다고요?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이 오늘 오전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당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를 차례로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해찬 대표는 조 장관에게 사법개혁을 체계적으로 잘 이끌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법개혁에 있어서 경중과 선후, 완급을 잘 가려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습니다.

조 장관은 임명 과정에서 많은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다고 말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공직에서 제일 중요한 건 역시 경중을 잘 가리고, 선후를 잘 가리고, 완급을 잘 가리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을 바라보며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개혁안이 체계적으로 제도적으로 될 수 있길 많이 기대하겠습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 인사청문회 기간 그 이후에도 여러모로 국민 여러분과 당 대표님 또 많은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단 말씀 다시 한 번 드리고요. 보다 겸허한 자세로 업무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조 장관은 문희상 국회의장도 만났고, 오후에는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유성엽 대안정치연합 대표도 예방합니다.

또 모레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를 만나는 등 목요일까지 일정을 나눠 진행할 계획입니다.

다만, 조 장관의 사퇴를 주장하고 있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만남을 거절했는데요.

이에 대해 조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두 야당과도 예방 일정을 상의해 잡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어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삭발까지 단행하면서 조국 장관을 둘러싼 여야의 대립은 더욱 거칠어지고 있는 분위기죠?

[기자]
그렇습니다. 야당은 어제 조국 장관의 본회의 출석을 반대하며, 국회 교섭단체 연설을 미루기도 했는데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청와대 앞에서 삭발한 데 이어 늦은 밤까지 연좌 농성을 벌였습니다.

오늘 아침 회의 역시 날을 거두지 않았습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조 장관의 5촌 조카 구속을 끝으로 꼬리 자르기를 한다면 후환이 2~3배가 돼 돌아올 것이라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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