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사율이 최대 100%에 이르는 치명적인 돼지 전염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정회 기자!
먼저 발생 상황부터 알아보죠.
발생 지역이 파주의 돼지 농장이었다는데 어떻게 확인이 된 겁니까?
[기자]
말씀하신 대로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곳은 경기도 파주의 한 돼지농장입니다.
어제저녁 6시쯤 어미돼지 5마리가 고열 증상을 보이다가 갑자기 죽었고 농장주가 폐사 상황을 바로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신고했습니다.
조사반이 현장에 출동해 죽은 돼지로부터 시료를 채취한 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보냈는데 정밀 검사 결과 오늘 오전 6시 30분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최종 확인이 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해당 사실을 확인하고 국내에서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또 오전 6시 30분부터 48시간 동안 전국을 대상으로 가축 등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리고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해 발생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관련 내용에 대해 브리핑을 했죠?
원인이 뭔지 나옵니까?
[기자]
원인은 아직 알 수 없는 상태입니다.
일단 해당 농장에 창문이 없고 농장주나 외국인 직원들이 최근 3개월간 해외를 다녀온 적도 없었던 거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돼지들에게 잔반을 먹이지도 않았다고 하고요.
때문에 감염 경로로 의심될 만한 부분에서 상당히 비켜나 있어서 원인 규명도 어렵고 규명하기까지 상당히 시간이 걸릴 거로 보입니다.
발생은 했지만, 확산하지 않도록 차단과 방역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입니다.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일단 초동방역으로 초동방역팀이 현장에 투입됐습니다.
발생 농장주 가축, 차량, 외부인 출입을 통제했고 거점 소독시설 16곳과 통제 초소 15곳 운영, 축산 차량 소독 등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발생 농장을 비롯해 농장주 가족이 운영하는 근처의 또 다른 돼지농장 2곳의 사육 돼지까지 모두 매몰 처분했습니다.
정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인과 동시에 위기 경보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올렸습니다.
그리고 오전 6시 반부터 48시간 동안 전국 돼지농장과 도축장, 사료 공장, 출입 차량에 대해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전국 양돈농장 6,300곳에 대해선 의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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