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소개해 드린 것은 어제 동양대 최성해 총장에게 벌어진 일을 중심으로 전해드렸습니다.

오늘 동아일보가 1보를 보도한 뒤 유시민 김두관 두 정치인은 총장에게 다시 한번 전화를 걸어왔다고 최 총장은 말했습니다.

휴대전화를 안 받으니 자택으로까지 걸었다는군요.

단,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은 자택으론 안 걸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성해 동양대학교 총장은 오늘도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김두관 의원이 직접 전화를 걸어왔다고 밝혔습니다.

[최성해 / 동양대학교 총장]
"우리 집으로 연락이 왔습니다. 전화를 꺼놨기 때문에 우리 처한테 연락이 와서."

"오해를 풀고싶다"며 경북 영주에 있는 최 총장의 집 전화번호로 김 의원과 유 이사장이 연이어 연락했다는 겁니다

[최성해 / 동양대학교 총장]
"그냥 조금 오해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둘 다한테 왔대요. 워낙 연락이 안 되니까. 영주 자택으로."

반면, 유 이사장은 "전화하지 않았다. 누가 장난을 쳤나 보다"라며 "자택 전화번호도 모른다"고 정면 반박했습니다.

김 의원 역시 "오늘 전화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양 측의 입장이 맞서는 가운데 최 총장은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된 상황을 의식한 듯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최성해 / 동양대학교 총장]
"잘 못하면 이제 오해받게 생기고 그러니까."

"보수적인 성향이어서 의심된다"는 여권의 시선에 대해선 담담하게 설명했습니다.

[최성해 / 동양대학교 총장]
"그게 (성향이) 문제가 아니고. '정직하게 살면 바로 살 수 있다' 하는 걸 보여줘야 할 필요성이 있더라고.”

채널A 뉴스 이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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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정기섭 김명철
영상편집 : 민병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