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 교수는 딸이 동양대 총장상을 받는 과정에 위조가 있었는지 조사를 받고 있지요.
그런데 남동생인 조국 후보자의 아들도 동양대 총장상을 받았다는 주장이 나왔는데요,
동양대는 사실관계를 확인중입니다.
이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3년 동양대학교가 열었던 인문학 강좌 프로그램입니다.
경북 영주에 있는 20개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대상인데 당시 서울의 한영외고 3학년인 조국 후보자의 아들이 참가했습니다.
최성해 동양대 총장은 조 후보자의 아들이 당시 총장상을 받은 것처럼 행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성해 / 동양대 총장]
"풍기문란 인문학회, 그런 것 있는지도 몰랐는데 그렇다네(상 받았다네)."
하지만 상장 명부에는 조 후보자 아들 이름이 없고, 시상식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최성해 / 동양대 총장]
“(참가) 학생한테 물어봤습니다. 그런 상 시상식이 없었대요. 그런데 그런 말이 왜 나왔을까”
해당 프로그램은 조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 교수를 포함한 8명이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대입을 앞둔 조 후보자 아들이 어머니가 재직 중인 대학에서 스펙을 쌓았다는 의혹에 이어 가짜 총장상을 받았다는 의혹까지 제기된 겁니다.
동양대 진상조사위는 조 후보자 아들이 실제 총장상을 받았는지, 정 교수가 개입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 중입니다.
조 후보자 측은 아들이 인문학 수업을 들은 것은 맞고 인사청문회에서 질의가 있다면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이상희입니다.
영상편집 : 조성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