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유를 부은 후라이팬을 가열하다가 잠시 자리를 비운 주방 상황을 가정해봤습니다.
온도가 380도쯤 되자 식용유에 불이 붙습니다.
당황하면 보통 물부터 찾는데 결과는 재앙입니다.
순식간에 불길이 2m 이상 치솟아 버립니다.
주방 세제나 케첩도 위험합니다.
순간적으로 화염이 커져 불길이 번지거나 식용유가 끓어 넘쳐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급박할 때는 수분이 많은 배추나 상추를 한꺼번에 쏟아 넣거나 물기를 짜낸 젖은 수건으로 후라이팬을 덮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산소를 차단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최선의 방법은 소화기인데 식용유 화재 특성상 일반 소화기는 큰 효과가 없습니다.
불길이 잠시 약해졌다가 다시 불이 붙습니다.
K급 소화기를 써야 안심할 수 있는데, 식당 같은 곳과는 달리 일반 주택에는 비치 의무가 없습니다.
지난 3년간 음식물 관련 화재는 만여 건으로 이 가운데 2천 건 가까이가 튀김유 화재였습니다.
취재기자 : 이상순
화면제공 : 소방청
영상편집 : 마영후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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