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까지 이어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간담회가 끝나자마자 검찰이 각종 의혹의 핵심 관계자들을 한꺼번에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딸의 논문 저자,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해 단국대 의대 교수 등이 소환됐고,
특히 조 후보자 가족이 운영하는 웅동학원의 '채권 소송' 논란과 관련해 전·현직 이사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부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조성호 기자!
검찰이 소환 대상자를 선별해 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불러 조사하기 시작했군요?
[기자]
네, 지금까지 압수물 분석에 주력해왔다면, 이제는 한 발 더 나가 핵심 인물들에 대한 수사도 병행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오늘 여러 사람을 동시에 소환했는데요,
특히 조국 후보자 가족이 운영하는 웅동학원의 전·현직 이사들을 오늘 오전부터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하는 것으로 YTN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웅동학원은 조 후보자의 선친이 인수해 운영해 온 사학법인입니다.
지난 2007년 조 후보자 동생과 동생의 전 부인이 웅동학원에 공사대금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는데요.
하지만 법인 측이 변론을 포기해 동생 측에 52억 원을 물어주게 되면서 조 후보자 가족의 배임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소송 당시 후보자 동생은 법원과 부동산 관련 업무를 맡는 법인 사무국장이기도 했습니다.
조 후보자는 어제 기자간담회에서 동생이 채권이 있다는 것을 확인받기 위해 소송을 냈던 것이지, 실제 가져간 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어제) : (제 동생은) 채권을 가진 상태에서 학교 재산에 가압류를 한다거나 이런 조치를 한 적이 없습니다. 자신의 채권을 확인하려고 했던 그런 조치였다….]
검찰은 참고인 조사에서 당시 이사회 논의 과정은 어땠는지, 조 후보자와 가족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는지 등을 확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참고인 조사를 마치면 검찰은 채권 소송의 당사자인 조 후보자 동생 역시 조만간 검찰에 불려 나올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조국 후보자 딸의 논문과 관련해서도 소환조사가 시작됐습니다.
단국대 의대 교수가 참고인으로 불려 나왔죠?
[기자]
네, 조국 후보자 딸은 외국어고 재학 시절 병리학 논문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당시 책임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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