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이 크기에 1m 정도 되는 대형 개에 물려 전치 3주의 상처를 입었습니다.
피해자는 작은 소리에도 크게 놀라는 등 정신적 피해도 호소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이윤재 기자!
대형 개에 20대 여성이 물렸다는데, 당시 상황이 어땠습니까?
[기자]
사고는 지난달 18일, 충남 보령에 있는 한 자동차 튜닝 업체에서 일어났습니다.
24살 A 씨가 화장실에 가려고 뒷문을 열자, 길이 1m, 무게 40kg 정도 되는 말라뮤트 종 대형 개가 모습을 보였습니다.
평소 개를 무서워하는 A 씨는 무심코 돌아서 화장실로 향했는데, 그 순간 뒤를 덮쳤습니다.
날개뼈가 있는 쪽 등과, 목덜미, 머리 뒤쪽 등을 여러 차례 공격을 당했습니다.
안타까운 사고는 비명을 들은 친구와 직원들이 나와 개를 떼어놓으면서 끝났습니다.
A 씨는 당시 충격이 너무 커서 정신을 잃을 정도였다고 털어놓았는데요.
피해자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A 씨 / 피해자 : 물리고 중간중간이 (기억이) 끊겨요. 물리고 나서 친구가 (개를) 떼고, 제 비명 소리에 직원분이 나와서 개를 뗐는데…. 살아야 한다는 이 생각밖에 없었고요. 정말 죽는 줄 알고….]
많이 다쳤을 것 같은데요. 치료는 어떻게 받고 있나요?
[기자]
상처는 컸습니다.
특히 등과 머리 뒷부분 상처가 심했는데요.
감염 우려 때문에 당장 수술도 하기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피해자는 일주일 동안 감염 예방 치료를 먼저 받고, 봉합 수술을 해 지금은 어느 정도 회복한 상태입니다.
또 사고 당시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튜닝 업체에 있는 대형 개의 관리가 부실했다고요?
[기자]
개 주인은 몸무게가 40kg 정도 되는 대형 개를 자동차 휠에 묶어둔 상태였습니다.
있으나 마나 한 목줄이었던 겁니다.
또 입마개도 하지 않아 결국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더 부실했던 건 개 주인의 사고 후 대응이었습니다.
피해자 측은 사고 2주가 지나도록 제대로 된 사과조차 받지 못했다고 하소연했습니다.
또 사고 장면이 담긴 CCTV도 건네주기로 약속했지만, 개인정보라는 이유로 하루 만에 말을 바꿔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개 주인은 뭐라고 해명했나요?
[기자]
개 주인인 튜닝 업체 대표는 오해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통원 치료가 가능하다고 알고 있었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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