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N팩트] 의암호 사고 그 후...책임 공방에 법정 싸움 예고 / YTN

YTN news 2020-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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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발생한 의암호 선박 전복 사고 기억하실 텐데요.

어제였죠. 호수 주변 CCTV 영상이 유가족 동의를 거쳐 공개됐습니다.

작업 지시 여부를 가릴 경찰 수사도 진행되고 있고, 사고의 원인이 된 인공 수초 섬 제작 업체와 춘천시와의 책임 공방도 빚어지고 있습니다.

강원취재본부 연결해 사고 이후 소식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지 환 기자!

어제였죠? 사고 당시 의암호 주변 CCTV 영상이 뒤늦게 공개됐어요. 공개가 늦어진 이유가 있을까요?

[기자]
사고 이후 지금까지 실종자 수색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아무래도 숨진 사람들의 모습이 나오는 만큼 영상 공개가 쉽지 않았는데요.

진상 규명에 도움이 된다는 설득이 있었고, 유족이나 실종자 가족의 동의를 구한 뒤에 공개할 수 있었습니다.

CCTV에 담긴 내용은 크게 2가지입니다.

사고 당일 인공 수초 섬이 떠내려가자 선박을 이용해 호수 가장자리로 밀어 넣고 고정하려는 모습이 담겼고요.

사고 장소인 의암댐 앞에서 서로를 구조하려던 경찰순찰선과 업체 고무보트, 춘천시 환경선이 차례로 수상통제선 와이어에 걸려 전복되는 상황이 찍혔습니다.

급류를 뚫고 춘천시 행정선이 물에 빠진 사람들을 구조하는 모습도 촬영됐는데요.

결국, 영상에서 보인 사고 당시 모습은 긴박한 상황에서 서로 구조하기 위해 현장으로 향하다 차례차례 참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참 안타까운 사고입니다.

그동안 실종자 수색이 이어졌는데요.

실종자 가족이 수색 중단을 요구했다고요?

[기자]
사고 당시 전복된 배는 3척, 물에 빠진 사람은 8명입니다.

현장에서 춘천시 기간제 근로자 1명을 구조했고, 7명이 댐 수문으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이후 1명이 댐 하류 남이섬 근처에서 구조됐고 남은 6명 중 5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춘천시 기간제 근로자 50대 A 씨 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경찰, 소방을 포함해 군과 자치단체, 자원봉사자까지 투입돼 수색 작업을 진행했지만, 남은 실종자 1명을 찾지 못했는데요.

어제 실종자 가족이 기자회견을 자청해 힘든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동안 감사했다는 말과 함께 수색 중단을 요청했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실종자 가족 : 아버지가 저희에게 이토록 소중한 분이셨던 만큼 그분들(수색 요원) 또한 귀한 분들이시기에. 더 이상은 무리라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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