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후보자에 대한 청년들의 분노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진보청년단체인 '청년 전태일' 회원들은 조 후보자에게 공식 대담을 요청했습니다.
안보겸 기자입니다.
[리포트]
창 밖에는 장대비가 쏟아지고 청년들은 당차게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게 공개 대담을 요구합니다.
[임정은 / 전문계 대학교 졸업생]
"청년들이 느끼는 박탈감을 꼭 알아주시고 청년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청와대 앞까지 찾아온 청년들은 비정규직과 취업준비생 등 이른바 '흙수저들'.
조 후보자의 딸과 그들의 출발선은 같은지, 이를 해결하려고 노력은 했는지 기성세대에게 묻습니다.
[김종민 / 청년전태일 대표]
"학창 시절 항상 해준 게 별로 없다고 '미안하다'는 어머니가 이해되지 않았는데 조국 후보를 보며 이해하게 됐습니다."
진보와 보수의 대결 관점에서 청년들의 절규를 바라보지 말라고 요구합니다.
[현장음]
"(조국 후보 사퇴냐, 아니냐의) 진영 논리에 20·30 청년들의 분노를 재단 말라."
청년들은 인사청문회 준비단 측에 공개 대담 제안서를 전달했습니다.
모레 전태일 기념관 대담회에는 태안화력발전소 하청업체에서 일하다 목숨을 잃은 고 김용균 씨의 친구 등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박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