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한국의 삼성과 LG에서 전량 공급받고 있는 아이폰용 OLED 패널을 중국 업체에서 공급받기 위해 최종 조정에 들어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애플이 내년 전 세계에 판매하는 아이폰에 중국의 BOE가 제조한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즉 OLED 패널을 탑재하기 위해 성능 테스트를 시작했으며 올 연말까지 최종 판단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애플은 BOE로부터 현재의 삼성 제품보다 20% 정도 싸게 OLED 패널을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니혼게이자이는 애플이 BOE로부터 조달받는 OLED 패널의 비중이 얼마나 될지, 이로 인해 삼성과 LG가 아예 공급업체에서 배제되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애플은 현재 아이폰 상위 기종에 OLED 패널을 탑재하고 있으며 대부분은 삼성으로부터 공급받고 있고 일부는 LG디스플레이로부터 조달받고 있습니다.
영국 시장조사기관 IHS마켓에 따르면 지난해 OLED 패널 세계 시장 점유율에서 한국 기업의 점유율은 96%에 달했습니다.
그러나 BOE가 애플에 OLED 패널을 공급하게 되면 삼성과 LG의 과점을 무너뜨릴 수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분석했습니다.
애플이 BOE와 협상에 나선 이유는 비용 절감을 가속화해 최근 떨어진 점유율을 회복하기 위해서라고 이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삼성에 납품 가격 인하를 촉구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일본의 교도통신은 애플이 중국제 OLED 패널 채택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강화의 영향으로 삼성으로부터 OLED 패널 공급이 막히는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라고 보도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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