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법원, '애플 2차 특허소송' 삼성 상고 기각...애플 승리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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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이 애플 특허를 침해했다고 인정한 판결에 불복해 미국 대법원에 제기한 상고 신청이 기각됐습니다.

삼성은 2심 판결대로 손해배상액 천3백억 원을 애플에 지불하게 됐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연방대법원이 삼성과 애플 간 2차 특허 소송에서 애플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삼성전자가 애플에 천332억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에 불복해 상고 신청을 했지만 기각된 겁니다.

애플은 지난 2012년 밀어서 잠금을 푸는 기능과 단어 자동 완성 기능, 신속 연결 기능 등 3건의 특허를 삼성이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판결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했습니다.

당시 1심 재판부는 삼성의 특허 침해를 인정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다시 항소법원 전원합의체가 판결을 뒤집고 애플에 승리를 안겼습니다.

애플은 지난 2011년에도 삼성이 디자인 특허를 침해했다며 1차 특허 소송을 제기했고 4천435억원의 배상금 판결을 받아냈습니다.

삼성은 당시 배상금 규모가 지나치다며 상고했고 대법원은 손해액 산정을 다시 하라며 삼성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애플과 삼성의 특허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두 IT 공룡의 특허 전쟁이 곧 디자인 배상금 전쟁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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