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의혹 진실과 달라"...前 제수도 해명 나서 / YTN

YTN news 2019-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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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사모펀드 투자 약정과 위장 부동산 거래, 동생의 위장이혼 등 가족을 둘러싼 의혹이 커지자 당장에라도 청문회를 열면 하나하나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후보자 동생의 전 부인도 위장이혼 등 자신이 당사자로 거론된 의혹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하고 나섰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연일 불거지는 가족 관련 의혹에 대해 조국 후보자는 고위공직 후보자로서 감당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제기된 의혹이 실체적 진실과는 많이 다르다면서 국회 인사청문회를 조속히 열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 국민의 대표 앞에서 소상히 밝히겠습니다. 국회 청문회를 내일이라도 열어주신다면 즉각 출석하여 모두 하나하나 다 말씀드리겠습니다.]

다만 가족에 대한 신상에 집중된 이목이 부담스러운 듯 장관이 되면 펼칠 정책 검증에도 관심 가져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조 후보자의 동생과 이혼한 전 부인 조 모 씨도 호소문을 통해 언론에 직접 해명하고 나섰습니다.

지난 2009년 4월쯤 경제적인 문제로 합의 이혼했고, 아이와 주변 시선 때문에 이를 숨겨왔을 뿐, 위장이혼이 아니라는 겁니다.

전 남편이 넘겨준 웅동학원 10억 채권 소송 역시 판결을 받아도 함부로 팔 수 없어 실제 돈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조 후보자 부인 정경심 씨와의 부동산 위장매매 의혹들도 모두 부인했습니다.

정 씨와 월세계약을 맺은 빌라는 정 씨가 보낸 돈으로 시어머니인 조 후보자 모친이 살 집을 산 거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혼한 뒤 위자료와 양육비를 못 받는 게 딱하다며 자신 앞으로 집을 사줬고, 정 씨도 이런 사정을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씨 소유 아파트 매입한 것도 전세계약을 맺고 살다가 조 후보자가 민정수석이 되면서 다주택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기에 돈을 더 내고 사게 됐다며 위장 매매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자신과 아이의 사생활을 보호하고, 마음이 다치지 않도록 언론과 정치권이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YTN 조성호[[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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