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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티켓 구해 줄게" 5억 '먹튀' 20대 女 구속 / YTN

YTN news 2019-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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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승민 앵커
■ 출연 :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손정혜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콘서트 티켓을 구해 주겠다고 속여서 수억 원을 챙겨서 잠적한 20대 여성이 구속이 됐습니다. 어떤 티켓을 구해 주겠다고 한 건가요?

[오윤성]
그러니까 2018년 7월 12일부터 지난 3월 16일까지 이 여성이 메이다니라고 하는 이름의 트위터 계정을 만듭니다. 거기에다가 아이돌에 있어서 국내외 티켓을 사주겠다, 이렇게.


구하기 힘든 콘서트 티켓을 사주겠다?

[오윤성]
굉장히 힘들죠. 그래서 그것을 구매대행을 해 주겠다고 해서 오픈채팅방을 이용해서 282명으로부터 4억 8900만 원을, 약 한 5억 정도 되는데요. 그리고 난 뒤에 잠적을 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경찰이 조사를 해 보니까 실제로 한 피해자가 400여 명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을 했고요. 지금 이 여성을 체포해서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를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피해 금액이 5억 원에 육박할 정도로 엄청난 돈이더라고요.

[손정혜]
그러니까 정말 그 콘서트는 가고 싶은데 표는 매진되어 있으니까 어떻게 해서든 웃돈을 몇 배 주더라도 하려는 팬심들을 악용했다라고 보이고요. 굉장히 많은 금액을 편취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이게 근절이 되지 않는 원인 중의 하나가 면대면으로 이런 사기 행각을 하는 게 아니라 보통 SNS를 통해서 하고요.

이런 큰 금액도 본인 실명 계좌로 받은 것이 아니라 중국인 명의 계좌로 받았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추적에도 좀 어려운 점이 있었지 않았을까 싶고. 또 피해자 1명은 한 10만 원, 20만 원 피해를 봤다고 하더라도 이걸 적극적으로 고소하고 신고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이 계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되는데.

하지만 일단은 이 여성 같은 범죄가 계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정상적인 문화생활을 향유하려는 고객들에게 피해를 많이 야기하고 있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수사기관에서 굉장히 적극적으로 수사하겠다고 의지를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렇게 웃돈까지 얹어서 콘서트 티켓이 거래되는 이런 부분들. 엄연히 불법이기 때문에 이걸 근절하기 위해서 각 기획사에서도 상당히 고심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 얼마전에 방...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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