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국제공항 점거 시위 사흘째...시위대 5명 체포 / YTN

YTN news 2019-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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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국제공항 점거 시위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단은 시위대 대다수가 해산한 가운데, 홍콩 경찰은 5명을 체포하고 공권력 사용을 검토하는 등 대응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수현 기자!

현재 홍콩 공항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시위대의 점거로 홍콩 국제공항이 사상 초유의 항공대란을 겪었는데요.

밤새 경찰과 대치했던 시위 참가자 대다수가 이른 아침 자진 해산하면서, 현재 공항 청사에는 수십 명만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항공편 다수의 운항도 재개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공항 당국은 오늘 아침 정상 운영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으며, 항공기 이착륙 일정 재조정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공항 내 항공기 출발과 도착을 안내하는 게시판을 보면요.

일부는 '취소'로 표시돼 있지만, 다수의 항공편에는 '탑승 중', 또는 '곧 탑승'이라는 메시지가 올라와 있습니다.

또, 홍콩으로 들어오는 항공편도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시위대가 아직 완전히 해산한 것은 아니어서,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실제로 어제 오전에는 출발 항공편 운항이 한때 재개됐다가, 오후 들어 시위대가 출국장 게이트를 봉쇄하면서 탑승 수속이 다시 중단됐습니다.


어제 상황을 보면, 오늘도 시위대가 다시 몰려들지 불투명한데, 홍콩 당국은 어떻게 대비하고 있나요?

[기자]
홍콩 당국도 대응의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오늘 이른 시각, 경찰은 시위대 5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는데요.

공항 점거 시위가 시작된 후 현장에서 시위대가 체포된 건 처음입니다.

경찰은 이들 5명에게 불법 집회와 무기 소지 혐의, 그리고 경찰관과 취재진 폭행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홍콩 정부는 앞서 성명을 내고 "문명화된 사회가 지켜야 할 기본적인 선을 넘어섰다"면서 법질서 확립 원칙을 거듭 천명했습니다.

또, 시위대 해산을 위해 공권력 사용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정부가 무력을 동원할 가능성이 계속 거론되고 있는데요.

미국 정부 당국자들은 연신 우려를 표하며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미 상원을 이끄는 공화당 미치 매코널 원내대표는 "어떤 폭력적인 단속도 용납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고요.

트럼프 대통령은 "아무도 다치거나 목숨을 잃지 않...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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