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정부, 긴밀 소통으로 日 수출규제 공동 대응 / YTN

YTN news 2019-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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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우리나라를 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하면서 우리 기업들, 특히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자동차 등 업종의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정부가 피해가 우려되는 기업과 관련 단체 대표들과 점검회의를 진행합니다.

회의에서는 일본 정부의 화이트 리스트 배제 결정에 따른 업종별 영향과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기업의 어려움 해결을 위한 정부의 지원 대책 등이 집중 논의될 전망입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모두 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성윤모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우리 정부는 지난 2일 긴급 국무회의를 열고, 이번 일본의 부당한 결정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 바 있습니다.

일본의 조치는 국제무역 질서를 훼손하고, 글로벌 산업생태계를 교란하는 행위입니다.

국제적인 전략물자 수출 통제의 취지에도 전혀 부합하지 않습니다.

이번 조치로 인해 관련 품목을 수입하는 우리기업의 부담과 불확실성이 커지고, 공급망의 안정성이 저해되는 등 우리 산업 전반에 부정적 영향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더 나아가,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어 우리 기업의 생산 차질이 발생하는 경우, 글로벌 공급망으로 피해가 확산될 우려도 있습니다.

우리 앞에 놓인 불확실성으로 인해 어려움이 커진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정부와 업계가 총력 대응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그간 정부와 업계는 일본의 수출통제 가능성에 대비하여 가능한 조치와 영향을 분석하고, 대응방안을 준비해 왔습니다.

업계는 재고 확보, 국내외 공급처 다변화, 생산설비 신·증설 및 국산화 개발 등 수급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분주히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부는 대통령께서도 말씀하신 바와 같이, 비상한 각오 하에 가용한 모든 자원과 역량을 총동원하여 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주는데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지난 2일 발표한 지원 대책을 신속하고 강력하게 추진하겠습니다.

정확한 정보제공 및 애로사항 원스톱 해결, 재고확대, 신규수입처 확보, 생산설비 확충 등 단기공급 안정화, 피해기업에 대한 세제·금융 지원 등을 통해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보다 근본적이고 장기적 관점에서,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산업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습니다.

그동안 업계 여러분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전향적인 범부처 차원의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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