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이종근 시사평론가 /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런 상황, 우리 정부의 앞으로의 대응 그리고 정치권 대응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이종근 시사평론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기어이 일본이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 국가에서 배제하는 결정을 오늘 아침 내렸습니다. 아침에 각의가 열리는 장면을 저희가 화면으로 보여드렸는데 표정들이 굉장히 결연하더라고요.
[최진봉]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이 문제가 한일 간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 문제 아니겠습니까? 반도체 산업이 우리나라에서 영향을 받게 되면 전 세계 글로벌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고 또 한일 간의 문제가 미국에서도 관심을 갖고 볼 수 있는 문제일 수밖에 없어서 한국에서의 반발도 있지만 일본 내부에서도 사실은 일본 정부에 대한 반발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요. 양심 있는 지식인들 같은 경우에는 정치와 경제를 이렇게 혼합해서 하는 아베의 저런 행동에 대해서 상당히 부정적인 의견도 많이 있거든요.
그리고 우리가 불매운동을 하면서 일본 경제에도 타격을 주고 있다고 하는 여러 가지 신호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아마 일본 내에서도 그런 부정적인 의견이나 경제 분야에서 상당히 아베 정권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이걸 결정하는 장면이기 때문에 아마도 결연한 의지를 보이는 것처럼 보이고요. 우리 정부가 이 부분에서 강경하게 나갈 거라고 예상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아베 정권이나 각료들 입장에서는 조금 더 저런 모습을 보이는 것이 본인들도 본인들의 의지가 관철될 때까지 끝까지 한번 추진해보겠다고 하는 의지를 보여주는 태도였지 않나 그렇게 보여집니다.
안보를 위한 수출관리제도의 재검토다, 이렇게 강행한 배경에 대해서 오늘 일본은 이렇게 설명을 했습니다.
[이종근]
그렇습니다. 일관된 입장이죠. 뭐냐 하면 당연한 누가 보더라도 무역보복, 경제적인 문제로 일본이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세계 언론들도 다 그렇게 표현하고 있는데 일본은 명분을 안보에 대한 문제, 그러니까 지금 한반도의 상황에서 북한에 전략...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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