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광주에 있는 클럽 내부의 복층 구조물이 무너져 2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습니다.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이 몰리면서 무게를 이기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다연 기자입니다.
[기자]
새벽 시간, 클럽의 손님들이 건물 밖으로 실려 나옵니다.
일부는 심폐소생술까지 받으며 황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주말을 맞아 350명이 넘는 사람이 모여 있던 클럽에서 복층 구조물이 무너져 내린 건 새벽 2시 40분쯤,
아래쪽에 있던 손님들은 미처 대피할 겨를도 없이 날벼락을 맞았습니다.
커다란 음악 소리 속에서 미리 붕괴의 조짐을 알아차리기도 어려웠습니다.
1시간 가까이 구조작업이 진행됐지만 결국, 20명에 가까운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광주 세계수영선수권 대회 기간이어서 부상자 가운데에는 외국인도 적지 않았습니다.
[송기주 / 광주지방경찰청 강력계장 : 밑에 있어서 낙하 구조물 충격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일단 보여요.]
사고 당시, 폭이 3m 정도로 좁은 복층 구조물 위에는 30∼40명이 올라가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목격자들은 평소에도 보기에 아슬아슬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소방당국도 구조물이 하중을 이기지 못하고 무너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김영돈 / 광주 서부소방서장 : 복층 구조가 26㎡ 정도 되는데 아마 거기에 너무 한꺼번에 많은 인원이 몰려서 그 복층 구조가 내려앉은 것으로 저희가 파악하고 있습니다.]
주말 새벽에 일어난 대형 참사에 경찰은 곧바로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YTN 김다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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