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성추행 의혹 보도가 허위라고 반박했다가 무고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봉주 전 국회의원에게 검찰이 징역형과 벌금형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오늘(2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정봉주 전 의원의 선고 공판에서 무고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10개월을,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서는 벌금 2백만 원을 구형했습니다.
정 전 의원은 최후 변론에서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키려 노력한 자신이 성추행을 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지난 1년 반의 시간은 큰 고통이었다고 토로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정 전 의원이 성추행 의혹 보도가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기자회견을 연 것을 두고, 당시 서울시장에 당선되기 위해 허위사실을 퍼뜨린 것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정 전 의원에 대한 선고는 오는 9월 6일로 예정됐습니다.
권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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