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캐스터]


궂은 날씨로 출조 나가기가 참 어렵습니다. 비바람이 부는 곳에서는 높은 물결로 위험하고요. 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곳에서는 장시간 야외활동을 하기에 무리입니다. 출조나가시기 전에 해황정보 잘 확인하시고요. 이럴 때에는 혼자보다는 두 분 이상 함께 출조 가셔야합니다. 충분히 물 섭취하시고 그늘진 곳에서 휴식하는 것 또한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전반적인 바다낚시지수입니다. 수온이 올라 대체적으로 황색의 보통지수를 보이겠습니다. 또, 당분간 전 해상에 짙은 해무가 끼겠습니다. 주의 해 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황해입니다. 가거도에서 빨간불이 들어왔는데요. 수온이 25도까지 올라 감성돔이 활동하기에 다소 높겠고요. 파고는 0.7m로 약간 일겠습니다. 이외의 포인트에서는 물결이 매우 낮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출조나가시면 되겠습니다.

다음은 남해안입니다. 여기도 나쁨지수를 보이는 곳이 있는데요. 거문도에서도 수온은 다소 높습니다. 하지만 물결이나 바람은 진한 손맛을 보기 좋으니까요. 감성돔이 아니더라도 붉바리나 민어를 노려보셔도 좋겠습니다.

동해 보겠습니다. 안정적인 해황으로 어디든 출조 나가셔도 되겠습니다. 요즘 울산과 포항에서는 여름철 별미중의 별미인 붕장어와 문어가 호조황을 이루고 있는데요. 야행성인 붕장어를 낚기 위해서는 밤낚시도 좋고, 요즘 같이 흐린 날씨에도 가능하니까요. 안전에 유의하면서 좋은 조과 올리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제주입니다. 제주의 포인트는 성산포가 되겠습니다. 대상어인 돌돔은 대표적인 온수성어류인데요. 성산포의 수온은 25도로 활동성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바람이 초속 9m로 다소 불겠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내일의 바다낚시지수였습니다.
[김민지 해양캐스터]

국립해양조사원 조석예보 ARS 1588-9822(문의), 홈페이지(www.khoa.go.kr/onbada)
제공=대한민국 NO.1낚시채널 FTV(염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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