뮬러 前특검 첫 의회 증언 "트럼프 면죄부 준 것 아니다" / YTN

YTN news 2019-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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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했던 로버트 뮬러 전 특검이 의회 청문회에 나왔습니다.

뮬러 전 특검은 트럼프 대통령이 사법 방해 혐의를 벗은 게 아니라면서 퇴임 후에 기소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로버트 뮬러 전 특검이 미 하원 법사위와 정보위에 연달아 나와 증언했습니다.

그가 의회에 나와 공개 증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그의 입장은 지난 3월 내놓은 수사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특검 수사를 방해했다는 사법 방해 혐의가 무죄로 결론 난 게 아니라는 겁니다.

[로버트 뮬러 / 전 특별검사 : 수사결과는 대통령이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는 행위에 대해 무죄가 입증된 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퇴임 후에 기소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도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켄 벅 / 美 공화당 의원 : 당신은 대통령이 범죄를 저질렀다고 믿고, 그가 퇴임한 후에 기소될 수 있다는 것이죠? " (뮬러 전 특검) "그렇습니다.]

뮬러 특검은 트럼프 대통령이 범죄를 저질렀다는 결론을 내리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무죄로 하는 것도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여야는 대립했습니다.

민주당은 국가 배신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했지만, 공화당은 뮬러 전 특검이 공정하지 못했다고 몰아세웠습니다.

[데이비드 시실린 / 美 민주당 의원 : 정의를 해치는 어떤 시도도 심각한 범죄입니다. 대통령에 대한 압도적 증거를 봤으니 탄핵심판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매트 개츠 / 美 공화당 의원 : 뮬러 국장이 지적으로 정리가 안 돼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러시아 행위가 민주당이나 반트럼프 진영에 주는 이익에 대한 기본적인 질문도 자주 혼동하고 얼버무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폭풍 트윗을 쏟아내며 역사상 최대의 마녀사냥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외신들은 이번에 새로 드러난 '결정적인 한 방'이 없었다면서 민주당 지도부도 반대하고 있는 탄핵까지 가기엔 동력이 부족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기정훈[[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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