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원의 탄핵조사 공개 청문회에서 증언하는 것을 강력히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의 제안에 대한 답인데, 미국 언론은 이뤄진다면 서면 답변 정도가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 청문회에서 증언하는 것을 강력히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비록 아무 잘못한 것이 없고, 적법 절차 없이 진행되는 사기극에 신뢰성을 주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그 아이디어를 좋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펠로시 의장이 증언할 것을 제안했다며 서면으로 할 수 있다고도 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펠로시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무죄를 입증할 정보를 갖고 있다면 정말로 보고 싶다면서 의회 증언과 서면 답변을 포함해 모든 기회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두고 로이터통신은 하원 민주당이 공개적으로 증인으로 부르지는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기꺼이 증언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조사에서 서면 증언을 할 수도 있다고 제안했다며 서면조사 가능성을 전망했습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관리들에게 조사에 응하지 말라고 지시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이 선서 하에 증언할 것인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하원은 2주째 공개 청문회를 이어갑니다.
[애덤 쉬프 / 미 하원 정보위원장 : 외국의 간섭을 불러올 수 있고 그것에 대해 아무도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 기소할 수도 없고, 탄핵할 수도 없고, 그가 법 위에 있다고 믿는 비윤리적인 대통령만큼 위험한 것은 없습니다.]
현지 시각 19일부터 3일간 연속으로 8명에 이르는 증인 출석이 예정돼 있습니다.
증인에는 비공개 청문회에서 군사원조의 대가성을 인정한 고든 선들랜드 EU 주재 미국 대사가 포함돼 있습니다.
또 지시에 반해 비공개 증언에 나섰던 고위 관료인 데이비드 헤일 국무부 정무차관 등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리한 인사들이 대부분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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