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청문회 이틀 전 고영태 씨가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내용을 말했습니다.

"새누리당의 한 의원이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에게 태블릿PC를 본 적이 있느냐고 물으면 고 씨가 들고 다닌 것을 봤다고 답하는 식으로 진행될 것이다"

실제로 이틀 뒤인 청문회에서 새누리당 이만희 의원은 박 전 과장에게 비슷한 질문을 했고, 응답도 유사하게 이뤄지자 청문회 증언 조작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이만희 의원은 이 내용을 보도한 언론사와 고영태 씨를 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과 개별적으로 접촉하거나 연락한 사실이 없고, 위증을 지시한 사실은 더더욱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야당은 의혹의 당사자인 새누리당 이만희 의원과 추가로 의혹이 제기된 이완영 의원을 국정조사 위원에서 교체하라고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직접 양측의 말 들어보시지요.

[이만희 / 새누리당 의원 : 박헌영이란 사람은 그 전에도 지금 이 순간까지도 전화 한 통 한 적 없고 만난 사실도 없습니다. 저는 위증 교사했다는데 무슨 사실을 제가 위증이라 하겠습니까 언론 보도에 나온 그 이야기들이 사실이 아니라는 얘기가 되는데… 본 의원은 향후 고영태 등에 대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 법적 조치는 물론 일부 잘못된 보도에 대한 언론중재위 제소 등을 통해 명명백백히 진실을 밝힐 것이며, 향후 특검 과정에서 엄중히 수사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요청하는 바입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본인들은 사실을 부인했지만, 이만희 의원은 최순실 씨
최측근을 만나서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 공개해야 합니다. 또한 이완영 의원은 정동춘 등과 만나서 실제로 최순실 씨 녹취에서 지시한 내용대로 발언 내용을 조작했는지를 국민에게 공개해야 할 것입니다. 일단 이 두 분을 국회 국정조사특위 청문위원에서 교체할 것을 요청 드립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61219120548873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