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재판을 받아온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법원의 직권 보석 결정으로 오늘 석방됐습니다.
양 전 대법원장은 앞으로 성실하게 재판에 임하겠다면서도 강제동원 재판 지연 혐의 등에 대해서는 재판이 진행 중이라며 언급을 피했습니다.
179일 만에 구치소에서 풀려난 양 전 대법원장의 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양승태 / 전 대법원장 : (구속 취소 주장하셨는데 보석 받아들인 이유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지금 한창 재판이 진행 중이니까 신병 관계가 어떻게 됐든 제가 달라질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앞으로 성실하게 재판에 임할 것입니다. (강제징용 판결 지연했다는 혐의를 받고 계신 데 한일관계에 책임은?) 지금 재판 중이니까 더 이상 얘기하는 건 적절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재판 지연 전략 쓰고 계신다는 비판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비켜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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