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쾅'하고 도로 덮친 건물 잔해...반지 찾으러 가던 예비부부 참변 / YTN

YTN news 2019-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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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승민 앵커
■ 출연 : 오윤성 /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손정혜 /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국내외 주요 사건사고 이슈를 짚어보는 뉴스픽 순서입니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그리고 손정혜 변호사 나왔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첫 번째 주제어 확인해 보시죠. 어제 오후 서울 잠원동에서 철거 중이던 건물이 무너지며 왕복 4차선 도로를 덮쳤습니다. 이 때문에 승용차 석 대가 건물 잔해에 깔리면서 탑승자 4명이 함께 매몰됐다가 구조됐는데 결국은 1명이 안타깝게 숨지고 말았습니다. 먼저 사고 당시 화면 그리고 구조 관계자 얘기부터 듣고 오겠습니다.

[사고 목격자 : 쿠루루 쿵 하더니 다 무너졌어요. 그게 갑자기. 그리고 막 연기 나고 사람들 깔리고. 거기 차가 깔려서. 1초도 안 걸린 것 같아요.]

[박철우 / 서울 서초소방서 소방행정과장 : 18시 33분경에 구조를 완료했고, 18시 35분경에 서초보건소 의사 선생님께서 현장에서 사망으로 판단하셨습니다.]


어제 오후 2시 20분에 발생한 사고입니다. 잠원동 5층 건물이 철거 중에 붕괴되면서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숨진 1명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상당히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예비신부라고 하죠.

[오윤성]
참 안타깝습니다. 왜냐하면 어제 오후 2시 23분인데요.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지상 5층, 지하 1층상가 건물 철거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3층 천장이면서 4층 바닥인 가로, 세로 10m에 무게 약 30톤 정도 되는 슬래브가 바로 붕괴가 되면서 인도하고 차도를 덮쳐버렸습니다. 그래서 인도에는 다행히 사람이 지나가지 않아서 다른 사상자가 없었고 도로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던 차량 4대가 깔렸는데요. 그 4대 중에서 인도 쪽 앞쪽에 있던 회색 아반떼 승용차 안에 아까 말씀하셨던 내년 2월에 결혼을 하기로 돼 있는 예비부부가 타고 있었어요. 그런데 예비 신랑은 운전자 측에 있으니까 약간 인도에서 떨어져 있고 그리고 예비 신부는 조수석에 있었으니까 더 가까웠겠죠. 그래서 예비 신랑 같은 경우는 사고가 발생한 이후 약 3시간 정도 지나서 구조가 됐고요. 그리고 그 이후에 또 30분 뒤에 조수석에서 구조가 됐던 예비신부 같은 경우는 안타깝게도 이미 사망을 한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참으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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