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새 검찰총장에 윤석열 지명...적폐 수사·검찰 개혁 의지 / YTN

YTN news 2019-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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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두 번째 검찰총장 후보자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명됐습니다.

윤 후보자는 문무일 검찰총장보다 다섯 기수 아래여서 검찰 내부에서는 대규모 후속 인사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신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새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했습니다.

적폐청산 수사와 검찰개혁에 힘을 싣는다는 뜻이겠군요?

[기자]
네, 어제 북유럽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신속하게 새 검찰총장 후보자를 지명했습니다.

오늘 하루 연차를 낸 문 대통령은 오전 10시에 박상기 법무부 장관의 검찰총장 임명 제청 보고는 별도로 챙겼습니다.

문 대통령은 보고를 받고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새 검찰총장 후보자로 선택했습니다.

윤석열 지검장은 서울중앙지검에서 '적폐청산' 수사를 지휘해왔습니다.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이명박 전 대통령 수사, 사법 농단 수사를 총괄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이번 총장 지명은 '적폐청산' 수사에 더욱 힘을 싣는 포석으로도 해석됩니다.

청와대는 윤 후보자가 국정농단과 적폐청산 수사를 잘 이끌어서 검찰 내부와 국민의 신망이 두텁다고 지명 배경을 밝혔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고민정 / 청와대 대변인 : 윤석열 후보자가, 아직도 우리 사회에 남아 있는 각종 비리와 부정부패를 뿌리 뽑고, 시대적 사명인 검찰 개혁과 조직 쇄신 과제도 훌륭하게 완수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일 사회 원로 초청 간담회에서도 적폐청산은 앞으로도 계속돼야 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적폐 수사를 그만하라는 말도 듣지만 정부가 수사를 통제할 수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며, 빨리 진상을 규명하고 청산이 이뤄진 다음 그 성찰 위에서 얼마든지 협치하고 타협할 수 있다고 문 대통령은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추천된 후보들 가운데 가장 후배인 윤석열 지검장을 지명했는데 대대적인 검찰 내부 인사도 잇따르겠군요?

[기자]
네, 윤석열 후보자가 검찰총장이 되면 검찰총장 임기제가 도입된 1988년 이후 31년 만에 고검장을 안 거치고 총장에 직행하는 첫 사례입니다.

이번에 검찰총장 후보에 추천된 4명 가운데 가장 기수가 낮습니다.

봉욱 대검차장이 사법연수원 19기, 김오수 법무부 차관과 이금로 수원고검장이 20기인데 윤석열 지검장은 23기입니다.

임기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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