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오늘 저녁 이재명표 '다당제 개혁'을 당론으로 추진하기 위한 의원총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제3 정당인 심상정, 안철수 후보에게 연대의 손짓을 이어가는 것으로 해석되는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정치 쇼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정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재명 후보가 공언한 정치 개혁을 민주당이 지원하고 나섰습니다.
휴일 저녁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대통령 4년 중임제와 결선 투표제 도입을 위한 헌법 개정을 논의하기로 한 겁니다.
소수 정당의 참여를 확대하는 방향의 비례대표제 개편도 당론 채택을 검토합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약속한 대로 제3당이 가능한 다당제 만들고 또 연합정부 통합정부 가능한 시스템으로 정치개혁 하는 것 당론 결정하고 의원총회하고 입법 제안하고 할 겁니다.]
이재명 후보의 거듭된 호소에도 제3정당 후보들이 진정성을 의심하자 당 차원의 대응에 나선 겁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어제 TV토론) : 제가 그 당 내부의 사정을 그래도 다른 분에 비해서 비교적 잘 아는 편이기는 합니다마는 과연 의총을 통과할 것인가, 저는 그게 키라고 봅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어제 TV토론) : 결국 민주당이 이걸 뒤집었단 말이에요? 그런 것이기 때문에 말보다 실천이 중요하다.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득실 따지고 이용하실 생각하지 마시고]
여론조사에서 양강 후보가 박빙 양상을 보이는 상황에서 제3정당 후보들의 지지표를 흡수해보려는 전략으로도 해석됩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대선을 목전에 두고는 또 쇼를 하고 있다면서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5년 동안 집권 기간 뭐하다가 선거 열흘 앞두고 이런 걸 내놓습니까? 국민이 정권교체 하라고 하니까 정치교체로 물타기 하려고 하는 국민 기만전술 맞죠, 여러분?]
대선을 앞두고 다시 불씨가 당겨진 정치 개혁 논의, 그 진정성에 대한 판단은 선거일, 표심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정미입니다.
YTN 이정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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