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선 후보와 더불민주당이 부동산 개혁에 손발을 맞추면서 입법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이 후보는 열세 지지층인 젊은 세대를 사로잡기 위한 행보도 서두르고 있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첫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회의를 주재한 이재명 후보의 첫 주문은 역시나 '부동산 대개혁'입니다.

부동산 개발이익 완전환수제와 분양가상한제, 분양원가공개제도를 망설임 없이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부동산 불로소득은 반드시 국민에게'라는 원칙을 지킬 수 있는 온갖 제도들을 새롭게 만들거나 보강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재명표' 부동산 개혁에 민주당은 '이재명표 민생국회'로 손발을 맞췄습니다.

특히 개발이익환수제는 당론 입법으로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확실하게 개발이익을 환수할 수 있도록 내일 정책 의총을 통해서 당론 입법 발의해서 반드시 통과되도록 할 것입니다.]

야당을 향해선 추가 개발이익 확보를 두고 이 후보를 공격했던 만큼, 법안에 찬성할 것으로 믿는다고 압박했습니다.

부동산 민심 되돌리기와 함께 이 후보는 열세 지지층인 청년 민심 사로잡기에도 잰걸음을 옮겼습니다.

이른바 '롤드컵'으로 불리는 온라인 게임 월드 챔피언십에 도전한 우리나라 선수단의 선전을 응원하는가 하면,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여러분의 투혼 덕분에 전 세계가 소환사의 협곡을 우리 대한민국의 영토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만화의 날'을 맞아 직접 웹툰을 그려보며 소통에도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을 앞두고, 먼저 본선에 오른 이재명 후보의 보폭도 넓어지고 있습니다.

민심을 사로잡기 위한 '이재명표' 정책과 소통 행보에는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YTN 최아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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