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희호 여사의 추모식과 안장식이 현충원에서 엄수됐습니다.

이 여사는 이제 남편인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영면에 들어가게 됩니다.

국립현충원에 YTN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차유정 기자!

안장식은 마무리됐죠?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 앞쪽에 나와 있는데요.

안장식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이희호 여사는 이제 남편이자 정치적 동지인 김대중 전 대통령과 영면에 들어갔습니다.

안장식은 하관 예배를 시작으로 30분 가까이 이뤄졌습니다.

김 전 대통령의 기존 묘를 개장해 합장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앞서 오늘 새벽 6시 반엔 세브란스 병원에서 발인이 있었습니다.

발인을 마친 뒤 운구 행렬은 신촌의 한 교회로 이동해 장례 예배를 진행했습니다.

예배를 마친 뒤 동교동 사저에 들렀다가 현충원 현충관에서 추모식이 엄수됐습니다.

이낙연 총리는 조사에서 이 시대의 위대한 인물을 잃었다면서, 여사님이 꿈꾼 국민의 행복과 평화, 통일을 향해 쉬지 않고 전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들도 추도사를 낭독하며 이 여사의 생전 업적을 기리고 영면을 기원했습니다.


이 여사 추모식은 '사회장'으로 치러졌죠?

[기자]
'사회장'은 사회에 공적을 남긴 인사가 별세했을 때 여러 단체가 모여 함께 치르는 장례 의식입니다.

이 여사는 영부인이기 전에 사회운동가였습니다.

이 여사는 김 전 대통령의 정치적 동지로서 군부독재 시절 탄압에 맞서 민주화 투쟁에 힘썼습니다.

불우아동 돕기와 기부운동에도 매진했습니다.

1세대 여성운동가로서 남녀차별법 철폐.

호주제 폐지 운동에도 주력하기도 했습니다.

모두 한마음으로 이 여사의 업적을 기릴 수 있도록 '사회장'이 결정된 겁니다.

국립현충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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