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발인을 시작으로 故 이희호 여사의 장례 마지막 날 일정이 시작됐습니다.
지금은 장례 예배가 진행되고 있고, 잠시 뒤 오전 9시 반부터는 서울 국립현충원에서는 추모식이 엄수됩니다.
추모식에는 시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조의문도 대독될 예정입니다.
국립현충원에 나가 있는 YTN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유정 기자!
지금 계신 곳이 이희호 여사가 안장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인데, 벌써부터 준비가 한창이죠?
[기자]
말씀하신 대로, 저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 근처에 나와 있는데요,
이 여사는 추모식을 마친 뒤 오전 10시 50분쯤 이곳에 도착해 남편과 영면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앞서 오늘 새벽 6시 반엔 세브란스 병원에서 발인이 있었습니다.
발인 당시의 화면을 보고 계신데요.
이 여사의 운구 행렬은 곧바로 신촌의 한 교회로 이동해 지금은 장례 예배가 진행 중입니다.
잠시 뒤 장례 예배가 끝나면 동교동 사저를 거쳐서 이곳 국립현충원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현충원에 도착하면 오전 9시 반부터 현충관에서 추모식이 열리는데요,
오늘 추모식에선 공동장례위원장인 이낙연 국무총리가 조사를 발표하고,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 등이 추모사를 낭독할 예정입니다.
이어 이 여사의 생전 모습이 담긴 영상이 상영되고,
유족 등이 헌화와 분향하는 순서가 이어집니다.
또 추모식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조의문이 대독될 예정입니다.
추모식을 마친 뒤 이 여사는 김 전 대통령의 묘역으로 이동해 나란히 안장됩니다.
안장식까지 오늘 행사는 오전 11시 반 전에는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여사 추모식은 '사회장'으로 치러진다고요?
[기자]
'사회장'은 사회에 공적을 남긴 인사가 별세했을 때 여러 단체가 모여 함께 치르는 장례 의식입니다.
이 여사는 영부인이기 전에 사회운동가였습니다.
이 여사는 김 전 대통령의 정치적 동지로서 군부독재 시절 정치적 탄압에 맞서 민주화 투쟁에 힘썼습니다.
불우아동 돕기와 기부운동에도 매진했습니다.
1세대 여성운동가로서 남녀차별법 철폐.
호주제 폐지 운동에도 주력하기도 했습니다.
모두 한마음으로 이 여사의 업적을 기릴 수 있도록 '사회장'이 결정된 겁니다.
추모식은 일반 국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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