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희호 여사, DJ 곁으로...잠시 뒤 현충원 안장 / YTN

YTN news 2019-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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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희호 여사의 추모식이 현충원에서 엄수되고 있는데요.

추모식을 마친 뒤 이 여사는 김 전 대통령의 묘역으로 이동해 남편과 나란히 합장 됩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에 나가 있는 YTN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유정 기자!

이 여사의 운구 행렬이 곧 그쪽으로 이동할 텐데, 준비가 한창이죠?

[기자]
말씀하신 대로, 저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 근처에 나와 있는데요, 앞서 생중계로 보신 추모식은 이 묘역 아래쪽 현충관에서 열리고 있고요.

오전 10시 반쯤 추모식이 끝나면 이 여사의 운구 행렬은 이쪽으로 이동해 남편과 함께 영면에 들어갑니다.

김 전 대통령의 기존 묘를 개장해 합장하는 방식입니다.

앞서 오늘 새벽 6시 반엔 세브란스 병원에서 발인이 있었습니다.

발인을 마친 뒤 운구 행렬은 신촌의 한 교회로 이동해 장례 예배를 진행했습니다.

예배를 마친 뒤에는 평생의 애환이 서려 있는 동교동 사저에 들러서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앞서 보신 것처럼 지금은 많은 국민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식이 엄수되고 있고요.

남북 정상의 조의문 대독에 이어서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 등이 이어 추모사를 낭독하고, 이 여사의 생전 모습이 담긴 영상 상영과, 유족 등의 헌화·분향이 이어집니다.

이곳 묘역에서 진행되는 안장식은 국방부가 주관하게 되는데요, 행사는 오전 10시 50분쯤 시작해 30분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여사 추모식은 '사회장'으로 치러지고 있는데, 어떤 의미인가요?

[기자]
'사회장'은 사회에 공적을 남긴 인사가 별세했을 때 여러 단체가 모여 함께 치르는 장례 의식입니다.

이 여사는 영부인이기 전에 사회운동가였습니다.

이 여사는 김 전 대통령의 정치적 동지로서 군부독재 시절 정치적 탄압에 맞서 민주화 투쟁에 힘썼습니다.

불우아동 돕기와 기부운동에도 매진했습니다.

1세대 여성운동가로서 남녀차별법 철폐.

호주제 폐지 운동에도 주력하기도 했습니다.

모두 한마음으로 이 여사의 업적을 기릴 수 있도록 '사회장'이 결정된 겁니다.

추모식은 일반 국민 누구에게나 공개됩니다.

장례위원회 측은 오늘 추모식에 시민 등 2천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국립현충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1906140939556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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