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혁신의 힘을 강조한 한·핀란드 스타트업 서밋 행사를 마치고 두 번째 순방국 노르웨이에 도착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오슬로 포럼 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 구상을 밝힐 예정입니다.
오슬로에서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이 함께 버튼을 누르자 TV 화면이 올라옵니다.
써있는 문구는 '친환경 미래도시'
아이디어 경진대회 '해커톤'에 참여한 한·핀란드 양국 대학생들이 풀어내야 할 주제입니다.
문 대통령은 수상작이 스마트 시티 건설사업에 실제 채택될 수도 있다면서 두 나라 학생들이 혁신적 아이디어를 나눠달라고 격려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핀란드와 한국 양국 정부는 여러분이 혁신의 운동장에서 맘껏 뛰어놀 수 있도록 최대한 뒷받침할 것입니다.]
이어서 양국 스타트업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혁신성장 포럼에서 문 대통령은 두 나라가 혁신을 통해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핀란드를 스타트업 선도국가로 만든 혁신의 힘은 대기업 중심 경제구조를 가진 우리에게도 시사점이 크다는 얘기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 한국은 핀란드에서 배우고, 핀란드와 함께 '혁신'과 '포용'을 이루고자 합니다. 한국이 가진 '평화와 공동번영'의 꿈에도 핀란드가 함께해 주시길 바랍니다.]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은 이틀 동안 7번의 일정을 함께하며 문 대통령을 각별히 환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서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은 노르웨이에서 두 번째 순방 일정을 시작합니다.
노르웨이 방문에서는 국제문제 전문가 모임인 오슬로 포럼 연설에 가장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비핵화 협상이 정체된 상황에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구상이 나올지 관심입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서 친서를 받았다고 밝히면서, 조만간 남·북·미 대화 재개를 기대한다고 했던 문 대통령의 언급이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오늘 문 대통령이 발표하는 오슬로 구상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진전시킬 밑그림을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슬로에서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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