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일 선체 인양"...유족들 추가 입국 / YTN

YTN news 2019-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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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유람선 사고 현장에서는 지금 선체를 들어 올리기 위한 와이어 설치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르면 내일쯤 시작할 인양과 수색 작업에 대비해 리허설도 진행됐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으로 진행되는지, 현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신지원 기자!

먼저 침몰선 인양과 수색 작업이 어떻게 진행될 예정인지 설명해주시죠.

[기자]
현지시각으로 오전 11시, 지금으로부터 3시간 전쯤에는 25분 동안 인양 수색 작업의 리허설이 진행됐습니다.

4개의 와이어가 선박을 결속한 뒤에는 침몰 유람선 옆에 있는 검은 바지선이 인양 작업을 지휘하게 되는데요.

먼저 헝가리 선장의 시신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조타실이 선박에서 가장 높기 때문에 이곳을 먼저 수색할 예정입니다.

이후 선체의 앞쪽 갑판 부분에서 혹시 있을지 모르는 한국인 시신을 수색하고요.

그러고 나서는 배 후미 쪽에서부터 선체 안에 차있는 물을 서서히 밖으로 빼냅니다.

이후 물이 어느 정도 빠지면 우리 대원들이 창문을 깨고 선체 내부로 진입할 계획입니다.

시신이 발견될 때마다 선체 주변에 대기하던 요원들이 들것과 보트를 이용해 병원으로 시신을 안전하게 옮길 예정입니다.

수색 작업에는 우리 대원 12명과 헝가리 대원 2명 등 모두 14명이 투입되는데, 유족들은 사고현장 주변에서 모든 과정을 지켜볼 수 있습니다.

지금 사고 현장 수심이 7.2m인데요.

배 높이가 5.4m니까, 2.8m 정도만 올리면 배가 보이기 시작할 것으로 우리 대응팀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선체 인양은 와이어 연결 작업 진척 상황에 따라 이르면 내일 오후, 늦어도 화요일에는 시작할 것으로 구조대는 전망했습니다.


사망자 시신 수습과 유족 지원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어제 추가 시신이 발견된 장소는 사고현장에서 32km 정도 떨어진 지점이었습니다.

그만큼 오늘도 선박과 헬기, 군견 등을 동원해 사고현장에서 30에서 50km 정도 떨어진 부근을 집중 수색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헝가리 당국도 이번 사고 사망자들의 시신에 대해 부검 의무를 면제하기로 협력했습니다.

헝가리에서는 사고 사망자를 의무적으로 부검하는데, 유족들이 원치 않는다는 점을 고려한 겁니다.

어제까지 시신 4구가 이곳에서 화장 절차를 거쳤습니다.

이 밖에 대응팀은 시신운구 등 유족이 원하는 장례 방식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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