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종원 앵커, 강려워 앵커
■ 출연 : 조수현 /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발생 엿새째를 맞은 가운데, 다뉴브 강에서 남녀 시신 두 구가 수습됐습니다.

이 가운데 남성 시신은 60대 한국인 실종자로 확인됐습니다.

선체 인양 작업은 이르면 내일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수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세요.

어제 첫 수중 수색이 개시됐는데, 진전이 있었군요?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우선 수중 수색 과정에서는 여성의 시신 한 구가 발견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3일 오전 잠수가 이뤄졌는데, 오후 수색에서 발견됐습니다.

신원은 확인 중에 있습니다.

발견 장소는 선체 내부는 아니고요.

선체 바깥 왼쪽 선미 부분이었습니다.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 송순근 대령이 관련 발표를 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송순근 / 헝가리 주재 한국대사관 소속 무관 : 오늘 오후 17시 20분에, 현 작전지역에서 한국인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우리가 수습했습니다. 12시 20분경에 헝가리 측에서 시신으로 추정되는 것이 배 인근에서 발견됐다, 그래서 이것은 헝가리 측에서 하는 것보다는 한국에서 수습하는 게 좋겠다고 대테러센터장이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 대원 18명이 모두 현장에 투입돼 한 시간 동안 작전을 준비했고 약 1시간 6분 동안 수중에서 우리 요원들이 1명을 수습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또 한 구의 남성 시신은 언제, 어떻게 발견됐나요?

[기자]
여성의 시신이 발견되기에 앞서 현지 시간 3일 오전에, 헝가리 주민이 남성 시신 1구를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헝가리 경찰 당국이 조금 전, 이 남성이 한국인 실종자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외교부도 합동 감식 결과, 60대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확인된 우리 국민 사망자는 모두 8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남성이 발견된 곳은 '하르타'라는 지역인데요.

사고 지점에서 다뉴브강을 따라 100km가 훨씬 넘게(132km) 내려온 지점입니다.

시신이 강 하류에서 발견됨에 따라 유실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앞서 우리 정부는 헝가리 인접 국가인 세르비아와 루마니아 등에 시신 수색 협조를 요청해놓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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