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침몰 사고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이번에 수습된 시신이 한국인 탑승객으로 확인되면, 남은 실종자는 2명이 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수현 기자!
실종자 추가 발견 소식,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부다페스트 현지에 파견된 우리 정부 신속대응팀이 전해온 내용인데요.
현지 시각 어제 오후 10시 10분쯤 사고 유람선에 탑승했던 한국인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지난 12일 이후 열흘 만에, 시신이 추가로 수습된 겁니다.
발견 지점은 침몰 현장으로부터 하류로 30km 떨어진 체펠섬 지역이고요.
헝가리 어부가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속대응팀은 귀걸이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미뤄 여성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헝가리 당국과 우리 대응팀은 신원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사고 발생 20여 일이 지나면서 시신의 부패가 상당히 진행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문을 채취하기 어려울 경우, DNA 검사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신원 확인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만약 한국인 탑승객으로 확인되면 우리 국민 사망자는 24명, 실종자는 2명이 됩니다.
앞서 한국인 탑승객 33명 가운데 7명은 사고 당일 구조됐습니다.
우리 대응팀과 헝가리 당국은 선체 인양 이후에도 다뉴브강 하류를 중심으로 수색 활동을 이어왔는데요.
실종자들이 사고 지점에서 더 멀리 떠내려갔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다뉴브강과 맞닿은 국가들과의 공조를 강화하며 남은 실종자 수습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조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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