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다뉴브 강 유람선 사고와 관련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오늘도 대책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중대본부장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수색에 진전을 이룰 수 있게 하겠다며, 한치의 후회도 남지 않게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오늘은 어떤 부분 논의했습니까?
[기자]
실종자 수색 상황을 점검하고, 희생자 장례 절차와 현지 가족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중대본부장인 강경화 장관이 대책 회의를 주재한 건 오늘이 처음이었는데요.
행정안전부와 소방청, 국방부, 경찰청 등 관계 기관 담당자들을 화상으로 연결했고, 회의 시작 전 희생자를 위한 묵념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강 장관은 오늘 회의 모두발언에서 수색과 인양 과정에 진전이 없어서 안타깝고 비통한 심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수색의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하고, 철저한 원인 조사와 책임 규명이 이뤄지도록 촉구하겠다고 강조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 헝가리 정부와의 양국 합동 수색작업 뿐만 아니라 세르비아,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 여타 연안국과의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해 실종자 수색의 실질적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서 해외에서 일어난 사고의 경우 사고발생국의 긴밀한 협조 확보가 중요하다고 설명하며, 발생 직후 사고 현장을 방문하고 헝가리 외교장관과 내무장관을 만나 신속한 수색과 사고원인조사, 인근 국가의 국제공조 등 가능한 모든 노력을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를 통해 우리 정부의 높은 관심과 의지를 헝가리 측에 분명히 전달해 헝가리 정부의 전폭적인 의지 확보할 수 있었던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생존자와 실종자 가족을 여러 차례 면담해 정부 요구 사항을 청취했고, 여성가족부 협조를 얻어 세월호 가족 상담 진행 등 풍부한 경험을 가진 전문 상담사를 파견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실종자 가족이 정확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채널을 구축하고, 체류에 불편함이 없도록 여행사와 협조해 가능한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는데요.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보호는 정부가 그 무엇보다도 중요시하는 과제라며, 쉽지 않은 여건이지만 먼 훗날 오늘을 돌아봤을 때 한치의 후회도 남지 않도록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길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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