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헝가리와 인접 국가들에게 유람선 침몰 사고와 관련한 수색 협조를 요청하며 외교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사고 수습과 희생자 지원을 위한 세부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세호 기자!
유람선 사고와 관련한 우리 정부의 구체적인 외교 행보와 관련국들의 움직임 전해주시죠.
[기자]
헝가리 다뉴브 강에서 유람선이 침몰한 지 열 하루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비셰그라드 모임으로 알려진 동유럽 4개국 회의에 참석하러 지난 7일 슬로바키아를 방문했습니다.
강 장관은 슬로바키아를 비롯해 헝가리, 폴란드 체코 외교 장관들을 차례로 만났습니다.
강 장관은 공동기자회견에서 침몰 사고의 희생자들과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의 뜻을 보내준 비셰그라드 국가와 국민께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비셰그라드 국가들의 사고 관련 지원에도 사의를 표했습니다.
특히 이번 사고 대응과 관련해 비셰그라드 국가들이 보여준 연대와 지원이 큰 힘이 됐다며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헝가리 페테르 시야르토 외무장관은 슬로바키아가 다뉴브 강 수위를 낮추는데 도움을 줬다며, 유람선을 끌어 올릴 크레인을 신속하게 현장으로 부를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뉴브 강은 독일 남부에서 시작해 오스트리아와 슬로바키아를 거쳐 헝가리로 흐르는데요.
슬로바키아 당국은 헝가리 측의 요청으로 다뉴브강 상류수위를 조절했습니다.
미소스라프 라이착 슬로바키아 외무장관은 이번 사고로 인한 한국인들의 희생에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실종자 수색과 사고 수습에 계속 협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대본부는 휴일인 오늘도 오전 10시부터 대책회의를 비공개로 이어가며, 사고 수습과 희생자 유족에 대한 세부 지원 사항을 점검합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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