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러시아가 이번 주에 정상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미국과 무역 충돌을 겪고 있는 중국이 러시아와 공동 대응을 모색할 전망입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시진핑 주석이 오는 5일부터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중국과 미국의 무역전쟁이 본격화된 이후 첫 회담입니다.
관세 폭탄에 이어 첨단기술 차단까지.
미국의 공세에 시달리는 중국은 러시아와 공동 대응을 모색할 전망입니다.
[장한후이 / 중국 외교부 부부장 : 중국과 러시아는 경제와 무역,투자 등 각 분야 에서의 포괄적인 협력을 반드시 강화하고, 또 외부의 각종 도전에 잘 대처할 것입니다.]
에너지와 첨단기술이 우선 예상해 볼 수 있는 중러 양국의 협력 분야입니다.
중국은 올 들어 미국산 LNG 수입을 크게 줄여 러시아산 에너지의 수입이 더 필요해졌습니다.
러시아가 미국 수출길이 막힌 중국 제품의 새로운 판로가 될지도 관심사입니다.
지난 4월 중러 정상회담 발표 때 제외됐던 한반도 문제에 대한 공동 입장표명도 가능성이 있습니다.
초점은 미국이 반대하고 있는 6자 회담을 중국과 러시아가 함께 들고 나올지 여부입니다.
북미 협상이 꼬인 상황에서 북한과 전통적 우방인 중러가 한목소리를 낸다면 미국도 부담입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충돌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어 중국과 러시아의 밀착은 더 가속화 할 전망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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