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 아파트에서 불이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섬유공장에서 난 대형 화재로 공장 건물과 원자재들이 모두 타버렸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고층 아파트 주방 화재…15명 연기흡입

흰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고층 아파트로 소방관들이 연이어 들어갑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어린 아이가 산소마스크를 쓴 채 구조되고, 다른 주민들도 소방 대원의 손에 이끌려 아파트를 빠져나옵니다.

서울 상일동에 있는 19층 아파트 10층에서 불이 난 것은 어제 오후 6시 반쯤입니다.

사람이 없는 집에서 불이 나 중상자는 없었지만, 아파트 상층부에 사는 주민 15명이 연기를 마시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 포천 섬유공장 화재…1억 8천만 원 피해

비슷한 시각 경기 포천시에 있는 섬유 공장에서도 큰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공장 4동과 원자재가 모두 타고 인근 주택까지 불이 번지면서 소방서 추산 1억 8천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유관 기관과 합동 감식을 통해 구체적인 원인을 파악할 방침입니다.

■ 에스컬레이터에 발 낀 5살 아이 부상

어제 오후 5시 40분쯤에는 부산의 백화점에서 5살 아이의 발이 에스컬레이터에 끼는 사고가 났습니다.

고무 재질의 신발이 에스컬레이터 옆면에 낀 것으로, 아이는 다행히 가벼운 타박상만 입고 구조됐습니다.

YTN 김주영[[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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