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아파트 화재 3명 중상...고층 건물 화재 대책은? / YTN

YTN news 2020-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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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최영주 앵커
■ 출연 : 배종호 / 세한대 교수, 서성교 / 건국대 초빙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어젯밤 발생한 울산 주상복합 아파트 화재는 15시간 반 만인 오늘 오후에서야 불길이 모두 잡혔습니다. 중상자가 3명이 나왔지만 소방당국의 신속한 대응 그리고 주민들의 차분한 대피로 큰 인명 피해는 막을 수 있었는데요. 이번 기회에 고층 건물의 화재 대책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화재를 비롯한 주요이슈, 배종호 세한대 교수, 서성교 건국대 초빙교수와 함께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33층 건물이었죠. 불기둥에 온 건물이 휩싸였던 대형 화재였습니다. 진화에만 15시간이 넘게 걸렸는데 이렇게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이유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배종호]
가장 중요한 것은 강풍이 불어서 불이 급속도로 확산이 되면서 순식간에 100m가 넘는 고층 건물 전체에 휩싸인 것이 가장 진압에 힘든 것 아닌가. 강풍이 부니까 헬기도 뜨지 못했고요. 특히 순식간에 불이 번졌는데 그 시각이 자정에 가까운 시간 아니었겠습니까? 11시 조금 넘어서 화재가 났으니까. 그러면 대부분의 주민들이 있었다는 얘기예요. 그래서 소방관 입장에서는 주민도 구조하고 동시에 화재 진압도 해야 되는. 그래서 양동작전으로 아주 민첩하게 잘해서 다행히 지금 인명피해는 전혀 없고 당초 중상으로 알려졌던 3명도 상당히 경상으로 나왔다고 그러니까 다행이 아닌가. 그렇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해서 뭔가 좀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은 던져진 것 같습니다.


지금 말씀하셨듯이 지하 2층, 지상 33층 규모의 아파트였습니다. 127가구에 주민 수백 명이 있었는데 화염을 뚫고 아파트를 탈출한 주민들이 긴급했던 당시의 정황을 속속 또 증언을 해 주고 있습니다.

[서성교]
한 380여 명 주민이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큰 피해자 없이 무사히 진화가 돼서 일단 물질적 피해는 있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는 게 큰 다행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화재가 발생하게 되면 보통 대피하는 세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옥상으로 피난하는 길, 그다음에 두 번째로는 비상계단을 통해서 빨리 대피하는 길, 그다음에 세 번째로는 중...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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