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람선 침몰 사고가 난 헝가리 부다페스트 현지에는 이제 본격적으로 우리 구조대원들도 투입됩니다.

지금 준비가 한창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대근 기자!

지금 가 있는 곳이 우리 수색대원들이 모여있는 곳인가요?

[기자]
마르기트 섬에 마련된 우리 구조대의 캠프입니다.

유람선이 침몰한 마르기트 다리와 연결된 작은 섬인데요.

조깅도 하고 산책도 하는 공원 한편에 이렇게 구조본부가 차려졌습니다.

지금 이곳 시간은 오전 9시입니다.

경찰과 소방, 군에서 파견된 대원들이 현장으로 출동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 수색 대원들은 본격적으로 현장에 투입됩니다.

이곳 시간으로 오전 10시부터 우리 측 대원이 참여하는 수색 작업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현지에 우리 구조대원들은 27명 파견됐습니다.

해경 중앙특수구조단, 해군 구조작전대대, 소방청 등 소속입니다.

이 가운데 오늘은 우리 인원 12명이 보트 4대에 나눠 타고 수색에 나섭니다.

헝가리 측 인원 4명도 함께 합니다.

저쪽에 마르기트 다리가 보이는데요.

저 사고 현장 일대와 그곳에서 남쪽으로 50km 지점까지 수색할 계획입니다.

다만 수중 수색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헝가리 측에서도 어제 본격적인 잠수 작업을 시도했지만 쉽지 않았는데요.

어제 양측 논의 결과, 아직은 유속이 빨라 잠수 작업은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지금 이곳은 토요일인데요, 현지 시간으로 주말 사이에는 보트를 이용한 수상 수색을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수중 수색 방안은 이곳 시간으로 월요일 아침에 다시 논의될 예정입니다.


강경화 외교장관은 현지에서 피해자 가족들을 만난다고요?

[기자]
어제 현장에 도착한 강경화 장관은 일정을 하루 연장했는데요.

어젯밤까지 이곳에 도착한 피해자 가족들을 만납니다.

또 아직 입원 상태인 구조자도 만나 면담할 예정입니다.

이곳에 마련된 대책 본부에서는 현지에 도착한 가족들에게 현재 진행 중인 수색 작업에 대해서도 설명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또 희생자 7명의 신원은 모두 확인돼서 오늘 가족들이 안치소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실종자 가족들도 먹먹한 심정을 얘기하는데요.

그동안 유속이 너무 빠르고 수위가 높아서 수색 작업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앞으로는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됩...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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