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척 작업 마무리...선내 수색 준비 한창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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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진흙 범벅이던 세월호가 세척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이전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해수부는 날씨 탓에 일정이 하루 미뤄진 만큼 미수습자 수색 준비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짙은 녹색 갑판과 여객 층의 흰색이 선명히 드러난 세월호.

바닷속에서 3년 만에 인양된 세월호가 원래의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사흘에 걸쳐 선체 외부에 묻은 소금기와 진흙, 녹 등을 씻어낸 겁니다.

강풍으로 일정이 하루 늦어진 만큼 해수부는 곧바로 방역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선체의 아래와 위쪽에서 동시에 소독제를 뿌려 전염병 등에 대비합니다.

[김영석 / 해양수산부 장관 : 미수습자 수색에 이제 본격적으로 저희가 진입할 텐데 다시 한번 마음을 모아서 하루빨리 수색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미수습자 수색을 위해 남은 건 진입용 구조물과 안전 난간을 설치하는 일입니다.

먼저 작업자들이 안전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선체 오른쪽에 높이 1m짜리 손잡이를 만듭니다.

높이 26m에 달하는 진입용 구조물은 이미 제작됐습니다.

선수와 선미 두 곳에 정확한 위치가 정해지고, 고정 준비만 마치면 곧바로 세울 수 있습니다.

해수부는 준비작업이 마무리되는 다음 주 화요일쯤 구체적인 선내 수색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YTN 허성준[[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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