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는 기업분할 안건을 통과시킨 주주총회는 원천 무효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총파업과 소송 등 투쟁 강도를 한 단계 더 높이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중공업 주주총회가 열린 울산대학교.
노조원들이 주총장으로 진입을 시도하면서 막아선 경찰과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사측에서 기습적으로 장소를 바꾼 주주총회를 막기 위해섭니다.
이 과정에서 체육관 입구 유리문은 완전히 부서졌고 주총장도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원 : 이게 국민을 위한 나라인지 재벌을 위한 나라인지 모르겠습니다. 주주인데 왜 못 들어가게 하는 겁니까? 돈 있는 사람은 주주고 돈 없는 사람은 주주도 아닙니까?]
노조의 반대에도 분할 계획안이 의결되자 조합원들은 크게 반발했습니다.
"주주총회 무효다, 주주총회 무효다, 투쟁!"
현대중 노조는 이번 회사 분할 결정이 원천무효라는 입장입니다.
[김형균 / 현대중공업 노동조합 : 이번 법인 분할 임시총회는 주주들이 참여할 수 없도록 일방적으로 먼 거리에 했기 때문에 무효라고 생각하고요. 주주를 무시한 주주총회는 무효입니다.]
노조는 즉각 무효 소송을 내고 파업을 이어가는 등 투쟁 수위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다음 주 월요일 하루 동안 다시 총파업이 들어간 뒤 향후 투쟁 방향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YTN 오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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