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사모' 등 보수단체들도 서울 도심 곳곳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경찰 추산 3만 명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되는데요.
대통령에게 힘내라는 의미로 청와대 인근에 장미꽃을 내려놓고 돌아오는 '백만 송이 장미 대행진' 행사도 벌였습니다.
이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안국동 헌법재판소를 향하는 행렬, 저마다 손에 태극기를 흔들며 탄핵 무효를 외칩니다.
고 박정희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의 얼굴을 함께 새긴 펼침막도 등장했습니다.
박사모를 비롯한 50여 개 보수 단체들은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대통령의 탄핵 심판 청구 기각을 외치며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이경산 / 서울 신림동 : 촛불 시위라는 것이 헌법재판소를 압박해서 정상적인 진행을 못하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 국민이 그것을 막아야 하지 않느냐….]
집회 참가자들은 서울 삼청동 국립현대미술관을 지나서 청와대 동쪽 400m 지점인 세움 아트 스페이스까지 행진했고, 행진 중에는 박 대통령에게 힘내라는 의미로 청와대 인근에 장미꽃을 한 송이씩 놓고 오는 '100만 송이 장미 대행진' 행사도 진행했습니다.
정부서울청사 앞에서는 또 다른 친박 단체인 '엄마 부대' 회원들도 집회를 열고 '탄핵무효를 주장했습니다
[한영희 / 박정희대통령정신문화선양회 : 박 대통령은 잘못한 게 없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탄핵이 옳지 않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나오는 것 같아요.]
보수단체와 촛불집회 주최 측 행진 경로가 시간대별로 달라 우려했던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일부 보수단체 회원들이 현장에 있던 취재진에게 쓰레기 등을 던지며 항의해 물의를 빚기도 했습니다.
보수 집회 주최 측은 일주일 뒤이자 크리스마스 전날인 오는 24일,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야광 태극기를 들고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YTN 이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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