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농성장, 주총 앞두고 긴장감 고조 / YTN

YTN news 2019-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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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분할을 다루는 주주 종회를 앞두고 현대중공업 노조가 점거 농성 중인 한마음회관에서 영남권 노동자들과 함께 '주총장 사수 집회'를 열었습니다.

회사 측은 주주총회를 예정대로 열기로 해 노조 측과 마찰이 예상돼 현장에는 4천여 명의 경찰이 배치돼 있습니다.

김인철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중공업 노조 농성장, 한마음회관에서 대규모 노동자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노동자들은 회사 분할 반대 구호를 외치며 주주총회장 사수를 위한 결의를 다졌습니다.

1박 2일 동안 열리는 집회에는 민주노총 산하 영남지역 노동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집회에는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 대우조선해양 노조원들도 참가했습니다.

회관 주변에는 외부인 출입을 막기 위해 노조원들이 경비를 서고, 외곽에는 오토바이 바리게이트가 쳐졌습니다.

회사 측은 경비인력과 주총장 안내요원 등 8백여 명을 확보하며 주주총회 준비를 마쳤습니다.

현장 사정이 좋지 않자, 다른 곳에서 주주총회를 열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지만, 회사 측은 예정대로 일정을 소화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경찰은 노사 간 마찰에 대비해 47개 중대 4천2백여 명을 한마음회관 주변에 배치했습니다.

현대중공업 중간지주사 울산 존치를 요구하며 삭발식을 했던 송철호 울산시장이 기자 회견을 열어, 다시 한 번 회사 측에 호소했습니다.

[송철호 / 울산광역시장 : 울산이 어려운 이때, 반세기를 함께한 울산을 외면하지 말고 본사 울산 존치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울산은 현대중공업 회사 분할을 두고 심각한 우려와 긴장감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YTN 김인철[[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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