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 유증기 유출 사고 대책회의 중...3백명 넘게 병원 찾아 / YTN

YTN news 2019-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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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 한화토탈 대산공장에서 이틀 연속 유증기가 유출돼 병원을 찾은 직원과 환자가 3백 명을 넘었습니다.

서산시에서는 이 시각 현재 안전대책 마련을 위한 회의가 진행되고 있고, 고용노동부는 특별근로감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곤 기자!

이번 사고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계속 늘고 있나요?

[기자]
지금까지 이번 사고로 병원 진료를 받은 사람이 3백3십 명을 넘었습니다.

공장 직원과 인근 대산읍 주민들로 어제도 백여 명이 병원을 찾았습니다.

대부분 어지럼증이나 구토 증상 등을 호소했습니다.

한화토탈 대산공장에서 유증기가 유출된 건 지난 17일과 18일 모두 2차례입니다.

유증기 유출은 섭씨 60도로 운영되던 탱크에서 이상 반응으로 온도가 100도 가까이 치솟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탱크는 스티로폼 원료 생산 과정에서 나온 찌꺼기 기름인 '스틸렌 모노머'를 보관하던 곳으로 지난 5일 정기 보수를 마치고 재가동에 들어간 상태였습니다.

물을 뿌리면서 탱크 온도를 낮춰 2시간 만에 긴급 상황은 마무리됐지만, 다음 날 새벽 탱크에 남아 있던 물질에서 또다시 유증기 유출이 발생했습니다.

현재 해당 설비와 공정은 고용노동부가 작업중지 명령이 내려진 상태로, 한화토탈 측은 추가 유출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추가 유출 가능성이 없다고 하지만 여러 우려가 나오는 상황인데 이번 사고 후 어떤 대책들이 논의되고 있나요?

[기자]
제가 나와 있는 서산시청에서는 안전대책 마련을 위한 관계자 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한화토탈을 포함한 대산공단 입주업체와 서산시, 고용노동부와 환경부 등이 참석했습니다.

한화토탈 측으로부터 이번 사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업체별 환경안전사고 방지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번 대책 회의가 적절치 않다며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시민사회 단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한 화학물질관리위원회가 있음에도 사업주들을 중심으로 이뤄진 대책회의는 면죄부만 주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한화토탈 공장 가동을 즉각 멈추고 서산시 차원의 사고조사위원회를 꾸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환경부는 이번 사고에 대해 화학물질관리법 위반 사항이 있는지 점검할 계획이며, 고용노동부도 특별근로감독...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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