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박상연 앵커
■ 출연 : 김병수 / 성공회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코오롱 측이 한국 최초의 유전자 치료제인 인보사의 주성분이 바뀐 사실을 2년 전에 알고도 은폐했다는 의혹이 나오며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보사를 허가해 준 식약처에 대해서도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검찰이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인보사 사태를 둘러싼 의혹과 문제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김병수 성공회대 교수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인보사 의혹과 관련해서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수사를 통해서 꼭 밝혀내야 할 대상은 뭐라고 보십니까?
[인터뷰]
지금 인보사 사태 때문에 여러 가지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제가 볼 때는 한 3가지 정도는 우선 밝혀져야 된다고 봅니다.
우선은 정부의 승인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이것하고 식약처의 어떤 책임과 관련된 문제고요.
두 번째는 회사가 언제 세포가 바뀐 것을 알았는지 이런 부분도 확인을 해야 될 것 같고요.
사실은 더 근본적으로는 처음부터 형질전환연골세포가 과연 있었는지 이런 것들이 규명돼야 할 것이라고 보입니다.
하나씩 짚어보기로 하고요. 먼저 관절염 치료제를 만들면서 연골세포를 썼다고 했는데 알고 보니 신장세포였다, 이런 건데 신장세포는 왜 안 되는 건가요?
[인터뷰]
신장세포이기 때문에 안 되는 그런 건 없고요. 이 사건에서는 GP2 293이라는 신장세포가 실험 과정에 중간에 쓰였던 세포고요.
이게 쉽게 말하면 생명과학실험실에서 쓰이는 일종의 재료세포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세포를 가지고 이런 저런 실험을 할 수 있는 실험재료라고 할 수 있는데 문제는 이게 최종 제품으로 들어갔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거고요.
그래서 이게 의학적으로 불가능하다, 이렇다기보다는 이게 원래 연구용으로 쓰이는 세포이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 사람한테 치료 목적으로 사용된 사례가 없습니다.
그럴 거면 처음부터 293세포를 가지고 허가를 받아야겠죠.
그러면 만약에 애초에 신장세포라고 말을 하고 치료제를 만들었으면 문제가 없었던 건가요?
[인터뷰]
그러면 아마 허가가 통과되기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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