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세계식량계획(WFP) 데이빗 비슬리 사무총장이 국회 여야 의원들을 만나 북한 식량 지원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비슬리 사무총장은 국회를 찾아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과 오찬을 함께한 데 이어 자유한국당 소속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과 만나 대북 식량 지원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비슬리 사무총장은 북한의 올해 부족분 130만 톤 가운데 임산부와 아동 등에 필요한 10만 톤이 긴급히 필요하다며 의원들에게 적극적인 도움을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식량 지원이 대북 제재 위반이나 군용으로 전환돼 쓰일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가능성을 일축하며 대북 식량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최민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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