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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함 은폐' BMW코리아 회장 경찰 소환..."고객께 죄송" / YTN

YTN news 2019-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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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의 김효준 회장이 오늘(10일) 경찰에 처음으로 소환됐습니다.

김 회장은 지난해 BMW 차량에서 잇따랐던 주행 중 화재의 원인을 알면서도 조직적으로 은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부장원 기자!

8개월 동안 관련 수사가 진행돼왔는데, BMW코리아 경영자가 소환된 건 오늘이 처음이죠?

[기자]
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오전 10시부터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출석한 김 회장은 취재진에게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한 뒤 고개를 숙였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김효준 / BMW코리아 회장 : 고객분들을 비롯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다시 한 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오늘 그간의 과정을 있는 그대로, 소상하게 말씀드리면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

김 회장은 BMW 디젤 차량의 결함 사실을 알고도 개선 없이 그대로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처음 사태가 불거진 건 지난해 7월 중순입니다.

불볕더위 속 도로에서 BMW 디젤 차량이 잇따라 불길에 휩싸이며 논란이 된 겁니다.

당시 BMW 측은 사건 발생 한 달 전인 6월쯤 화재의 원인이 된 결함을 규명했다며 부품 교환 계획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부 소비자들은 BMW가 2년 전부터 결함 사실을 알고도 별다른 조치 없이 차를 팔아왔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BMW가 2016년 말부터 관련 설계를 개선한 모델을 출시했다는 게 근거였습니다.

원인 규명에 나섰던 국토부 합동조사단은 BMW가 결함 사실을 지난 2015년부터 알고도 은폐하고 축소했다는 조사결과를 내놨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8월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그동안 3차례에 걸쳐 BMW 코리아 본사와 서버 등을 압수 수색해 관련 증거를 확보한 뒤 분석에 주력해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수사 착수 8개월 만에 최고 경영자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경찰은 김효준 회장을 상대로 차량 결함을 알면서도 조직적으로 숨겼는지 등을 캐물을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부장원[[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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