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년 동안 고용의 질은 높였지만, 고용시장 밖의 자영업자들과 노동자들의 어려움을 해결하지 못한 게 가슴 아프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어제 취임 2주년 대담에서, 자영업자 대책·사회안전망 대책이 최저임금 인상 정책과 동시에 시행되지 못한 데 아쉬움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내년도 최저임금은 '2020년 만 원'이라는 대선 공약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며, 속도 조절의 필요성을 시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좋은 일자리를 늘리려면 조선·자동차 등 주력 제조업을 혁신하고, 시스템 반도체 같은 신산업을 육성하는 '혁신 성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경제 성장률에 대해선 지난 3월부터 회복 추세라면서, 올해 정부 목표는 적어도 2.5%에서 2.6% 성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남은 임기 동안 촛불 정신을 지키겠다면서, 함께 잘 사는 사회와 경제를 만들고 평화경제의 기반을 일구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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